'수원시립미술관'_수원 당일치기 여행 코스 (자세한 리뷰)
저번 카페에 이어서 수원 시립 미술관 리뷰를 해드릴 건데요.
지난 2개의 글과는 다르게 여기 미술관을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수원 시립 미술관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티켓 소지시에 2시간 무료입니다!!)
✔️시간
- 동절기 11월~2월 10:00 - 18:00
- 하절기 3월~10월 10:00 - 19:00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관람료
오늘은 3월 19일까지 하는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전시 리뷰를 함께 소개해 드릴 건데요.
이렇게 입구에서 티켓을 받아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시실이 나와요!
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개의 전시실, 3개의 전시홀, 교육실 2개, 카페테리아, 라이브러리 등을 갖췄고
편리한 전시 감상을 위해서
화장실 맞은편에 물품보관함을 추천 드려요. (100원짜리 동전이 필요해요!)
이렇게 전시 도록을 가져갈 수 있고
티켓 구매 시에 주차장도 2시간 동안 무료더라고요.
무엇보다 주차장 근처가 '화성어차 승차장'이고 승차권도 미술관에서 구매 가능하더라고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전시 리뷰를 해볼게요.
모든 전시는 도슨트와 함께 하면 즐거움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아쉽게도 저는 시간상 참여하지는 못했어요 ㅠ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작품들이 나오는데요.
먼저
에르빈 부름은 누구?
에르빈 부름은 오스트리아의 빈과 림부르흐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동시대 조각가입니다.
2017년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오스트리아 국가관 작가로 선정된 그는 유럽의 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어요.
부름의 작업은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를 유도하는데요.
특히 소비 지상주의, 비만, 이민과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모순과 불합리를 날카롭게 꼬집어요.
에르빈 부름의 작품은 유쾌하고 때론 우스꽝스럽게도 보이지만 그 속에는 조각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과 현대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어요.
주요 작품
<팻 카>
현대 사회에서 넓은 집과 큰 자동차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죠.
'팻 조각' 시리즈는 그러한 상징물을 의도적으로 크게 부풀려 변형함으로써 현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만 더 크고 좋은 것을 갈망하는 현대 자본주의, 소비 지상주의 사회를 풍자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팻과는 반대로 날씬한 신체에 대한 강박에 가까운 집착, 비만과 빈곤의 모순적인 관계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해요.
<8일 만에 L사이즈에서 XXL 사이즈 되는 법>
"음식 섭취를 통해 살이 찌고 빠지는 과정은 우리가 살면서 가장 먼저 겪을 수 있는 조각적 경험"이라고 말한 에르빈 부름은
이 작품이 체중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관한 책 형태의 '텍스트 조각'으로서
작품의 주된 내용은 거의 움직이지 말고 아침, 점심, 저역으로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라고 합니다.
이처럼 그에게는 사람의 몸도 하나의 조각으로서
'비만'이라는 동시대 이슈를 함께 담고 있어서 현대인들의 미에 대한 관념을 성찰해보게 해요.
생각보다 살찌는 방법이 디테일하고 찔려서 색달랐던 작품이었어요.
(직접 넘기면서 볼 수 있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ㅎㅎㅎㅎ)
그 밖에도
이 작품들이 1층을 채우고 있고
위로 올라가게 되면
이번에는 참여형 전시인데요.
이렇게 이미 관객분들이 참여되어 영상이 있는 작품들도 있고
(참고로 이 작품은 뭐든지 쉽게 쓰고 버리는 현대 사회에 대한 고찰을 담은 연작이라고 하네요. 익숙하고 상징적인 건축물을 모형으로 제작해서 허물어가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해요. )
2층에는 곳곳에 흔적이 남은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2층은 살짝 난해했던 것 같아요.
안쪽으로 가시면 직접 참여도 해볼 수 있어요.
이렇게 지시그림이 있고 저희는 이걸 따라 해보면 돼요.
더 자세한 전시의 내용은 직접 보시면서 느끼는 게 가장 베스트일 것 같아요!!
전시를 나가면
이렇게 도서관이 있는데
주로 ART에 관련된 책들이었어요.
안쪽은 생각보다 넓었고
이렇게 앉아서 볼 수도 있어요.
그럼 즐거운 감상이 되길 바라며 이후에 방문하게 되신다면 다른 전시도 한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공간이 넓어서 활용을 잘한다면 정말 좋은 전시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은 에르빈 부름의 말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