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연남동) 길가에 우연한 만남으로 알게된 가성비 맛집 '연남동 질리'
오늘은 홍대에 놀러 오면 수많은 음식점에서 가격과 메뉴를 고르느라 힘든 분들을 위해서
가성비 좋고 분위기 좋은 오픈키친 '연남동 질리'의 후기입니다.
✔️시간
* 월,수-금 12: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 토-일 12:00 - 22:00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23 지층 우측
이곳은 밥집을 헤매던 저와 제 친구에게 길 가던 어떤 분이 갑작스럽게 알려주신 맛집인데요.
(아직도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사장님인 줄 알았는데 사장님은 다른 분이시더라고요 ㅎㅎㅎ)
먼저 연남동질리는 1층 기준으로 계단을 내려가야 나오는데요.
이렇게 꽃으로 장식된것같은 철장아래 계단으로 내려오면
인형을 파는 편집샵이 보이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이렇게 가게의 입구가 보입니다.
웨이팅은 조금있었지만 한 10분 정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가게안쪽에 저렇게 주방이 보이는 구조로 앉을 수 있는 자리와 2명 4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그럼에도 테이블이 약간 협소하다는 점이에요. ㅠㅠ
메뉴판은 제가 첫장을 찍고 두 번째부터 찍히지 않아서 추가로 뒷장을 찾았어요. ㅠㅠ
메뉴판 뒷부분은 네이버지도에서 추가로 가져왔어요!
가격은 저렴한편이고 양은 1인분 기준으로 푸짐하다고 생각해요.
가게 내분은 이런 느낌이고, 천장에 와인잔이 촤라락 있었어요.
특이한 점은 오픈 키친이라서 불쇼(?)를 하시면서 요리하는 사장님들을 볼 수 있었는데 두 분의 합이 너무 좋아서 저런 동업자를 만난 게 부러웠던(?) 순간이었어요.
기본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되어있고
요렇게 파프리카와 올리브를 절인 것도 함께 주시는데 파스타랑 함께 먹으니까 새콤해서 좋았어요.
저희는 글라스 와인 0.7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을 많이 주셔서 당황을 잠시 했지만 많이 달리 않아서 맛있었어요.
와인은 총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일래드 이스터 멜롯 (레드) / 쇼비뇽블랑 (화이트)
고기를 좋아하는 저희는 레드를 선택했어요!
이렇게 와인이 먼저 세팅되고 짠하고 사진 찍고 마시는 중에
드디어 메인 요리들이 나오는데
저희가 시킨 메뉴는
로제파스타 & 닭다리살구이 1.3
봉골레 1.2
새우 감바스 1.3
닭다리살이 실제로 보면 더 큰데
진짜 두 명이서 싸우지않고 (?) 열심히 먹을 양이었어요.
물론 두명이서 1개로 먹을 수는 없지만 기존의 다른 파스타집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 편이었어요.
봉골레에는 조개 맛이 정말 잘났고, 느끼하지 않은 오일의 맛이 딱 적당했어요.
무엇보다 조개를 정말 많이 넣어주셔서 받는 저희가 놀랐던.. (어쩌면 저희가 그동안 양이 적은 곳만 다녀서 그럴지도 몰라요..)
마지막 감바스인데요.
보통은 파이지 않은 접시에 주는데 여기는 새우가 양이 많고 빵도 딱 겉바속촉이라서 함께 먹기에 너무 좋아서
가신다면 감바스까지 꼭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야채도 딱 불맛이 나고 면도 딱 적당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음식점이었고
전체적인 특징은
오픈형 주방이라서 요리하시는 거 구경하기 재밌다 + 양이 푸집한데 가격이 저렴하다 + 친구와 연인과 이야기하면서 먹기 좋다 + 짐보관하는 박스가 의자 사이에 있어서 은근히 좋았다
홍대에 놀러 가서 끝없이 고민되는 복불복의 음식점 사이에서 걱정이 되신다면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우연한 만남은 가끔은 인생을 바꾸기도 하듯이 여러분도 맛집요정을 만나기를 바라면서 다음 글에서 만나요~~!!
